임종관, 시각장애인골프대회 우승

 시각장애인 선수가 서포터스의 도움을 받아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안과병원 제공

시각장애인 선수가 서포터스의 도움을 받아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안과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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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10일 경기도 여주골프장에서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들어 두번째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의 열악한 골프 환경을 극복하고, 시각장애인의 자신감 및 성취감 고취와 더불어 일반인들의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종관(57)씨가 전맹(B1) 부문에서, 한재준(48)씨가 저시력(B2∼3) 부문에서, 박영해(33)씨가 통합으로 치뤄진 여자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6명과 여자 5명 등 2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는 선수와 서포터가 2인1조로 구성된 뒤 서포터가 홀의 위치를 설명하고 선수의 셋업을 도와준 뒤 선수가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대 안과전문병원인 김안과병원은 2008년 '팀 김안과병원' 골프단을 창단한데 이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 파트너로 제휴해 프로선수들의 눈 건강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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