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때 사자', 폭락 우량주 시간외 거래에 매수 몰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11일 마감 동시호가에서 주가가 급락하자 시간외 거래에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이날 지수와 주가 하락이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매수기회로 포착하고 서둘러 매매에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실제 매매는 많지 않았다.11일 오후 3시10분 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된 시간외 거래에서 삼성전자의 거래량은 800여주에 불과했다. 반면 매수주문은 6만8000여주가 몰렸다.

현대자동차의 경우도 약 3000주 정도가 시간외 매도된 반면 매수주문은 17만여주가 들어왔다. 포스코의 시간외 거래량은 300주 정도에 그쳤지만 매수 주문은 11만주가 넘었다.

이날 주가 급락이 증시 자체나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면 과거 경험상 다음날 거래에서 낙폭을 상당폭 회복했던 만큼 시간외 매수에 성공한 투자자들은 12일 시장이 상승 출발 할 경우 단타매매로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날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몰리며 삼성전자는 2.91%, 포스코는 4.07% 현대차 4.57%씩 하락해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53.12포인트 급락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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