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클럽] (1) unicef티 입으니 불심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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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G20 정상회의가 공식 시작되면서 경찰의 행사장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황당한 불심검문 사례가 트위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일 퍼진 문제의 트위터 이용자의 글은 이렇다. "코엑스 책 사러 왔는데 경찰 둘이 검문을 한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G20 관련으로, 불법집회 예방이란다. 무슨 소리냐. 난 책사러 왔다 이랬더니 내가 입은 옷이 문제란다. 왜 문제냐!? 따졌더니 단체이름 및 메시지가 담긴 옷을 입은 사람은 검문대상이란다."이 트위터 이용자는 당시 'unicef'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국제연합(UN) 산하 단체인 국제아동 기금으로 1946년 개발도상국 아동의 복지향상을 위해 설립된 UN 특별기구다. 지난 196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봉사단체다.

이같은 트윗이 올라가자 수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를 리트윗을 하며 경찰들의 과잉 단속을 비난하고 나섰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경찰들이 유니세프가 어떤 단체인지도 모르나. 소양 교육을 강화해야 겠다", "유니세프도 모르다니 국격이 참담하다" 등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트위터 이용자는 이에 "전 기부를 하고자 티셔츠를 구입했고 그냥 입고나갔을 뿐"이라며 "말도 안되는 검문으로 인하여 좋은 단체에 누를끼치고싶지 않다"는 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이에대해 "유니세프 로고속 아이가 주먹을 쥐고 있는 듯 해 잘 모르는 경찰이라면 혹 오해를 살 수도 있겠다"는 글을 남겼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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