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협 "중과세 완화하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장의 중과세 완화와 개별소비세 철폐."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정부결의문을 채택했다.정부가 골프장을 스포츠시설로 지정해 놓고도 세제상으로는 여전히 국민에게 위화감을 주는 호화 사치시설로 분류해 과도한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우기정 회장은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2010 세제개편안은 특히 2008년 당시 정부가 약속한 사항을 스스로 위배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골프장을 세 조각으로 나누어 차별함으로써 골프장간의 분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당초 효과가 있을 경우 수도권 골프장까지 확대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한편 254개 회원사 골프장의 올해 입장객을 1900만명으로 집계하고, 내년 이용객은 골프장 증가에 따라 5.3% 증가한 2000만명으로 추산했다. 2011년 예산은 올해보다 1.1% 감소한 58억여원으로 책정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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