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가이드라인' 출간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제대로 된 죽음은 무엇인가. 존엄한 죽음을 맞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국죽음학회가 '한국인의 웰다잉(well-dying)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책으로 펴냈다.

우리 사회는 유교적인 영향으로 '죽음'이라는 단어를 금기시한다. 이런 영향으로 불치병 말기 판정을 받았을 때 본인이나 가족들이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가이드라인은 질병 말기를 진단받았을 때 받아들이는 방법, 이를 환자에게 알리는 법, 삶을 제대로 정리하는 데 필요한 준비과정, 유언장 작성법 등을 담고 있다.

한국죽음학회 최준식 회장(이화여대 한국학과)은 "죽음 교육의 부재로 자신을 비롯한 주변인의 죽음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법을 모르고 지낸다"며 "독일에는 고등학생용 죽음학 교과서가 21종이나 될 만큼 어릴 때부터 죽음 교육이 생활화돼 있다"고 말했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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