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 청정국 유지 위한 방역대책 적극 참여"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9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계절을 맞아 AI 청정국 유지를 위한 방역대책에 농가 및 축산관련자와 해외여행객들의 적극적인 방역활동 참여를 당부했다.

최근 AI 상시예찰에 따른 오리농장의 검사결과 전남 장성 등에서 고병원성 AI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저병원성 AI바이러스(H5/H7형)가 검출되고 일본에서도 지난달 14일 홋카이도의 야생오리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 검출보고가 있었다.이에 검역원은 동절기 철새유입기 도래와 국내의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가 지속적으로 분리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철저한 소독과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검역원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매일 가축 상태를 관찰하고 질병 의심 시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1588-4060/1588-9060)하는 한편 매일 농장 소독 및 외부인의 농장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AI 발생국 해외 여행객은 입국시 검역원에 자진신고 하는 등 방역 업무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검역원에서는 지속적인 AI 청정국 유지를 위해 24시간 상황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오리농가 예찰, 농가 및 해외 여행객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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