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첫 점유율 30% 돌파 파죽지세, 스마트폰서도 HTC 제치고 4위 차지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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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앞서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HTC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며 3분기 실적개선 효과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북미 (미국과 캐나다의 합산)시장에서 161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31.4%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8년 3분기 이후 2010년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분기 기준 북미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3분기(25.5%)와 비교하면 5.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2위 LG전자(17.2%)와의 격차는 14.2%p로 벌렸다. 3위 RIM(11.5%)과는 무려 20%p 차다. 애플과 모토로라, HTC가 10%안팎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캐나다 시장에서도 9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해 27.1%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SA는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시장에서 연간 33%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인 31% 점유율을 기록했다"면서 "삼성전자는 AT&T, 버라이즌, 메트로PCS 등과 같은 여러 이통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모든 휴대폰 분야에 걸쳐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지난 3·4분기 모두 7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보다 3배가량 신장된 8.9%를 기록했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할때 130만대에서 720만대로 무려 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은 같은 기간 580만대를 판매해 7.2%의 점유율을 기록한 HTC를 1.7%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노키아와 애플, RIM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4위를 차지했다. 삼성이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연내 1000만대 판매와 두자리수 점유율까지 달성하며 3위 RIM마저 추격권에 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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