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증가시기 도래 '비중확대' <대신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8일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LED TV의 수요가 급증하고 선진시장 LCD TV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11월 전반기 LCD패널가격은 IT패널 강보합, TV패널 소폭 하락을 기록해 패널가격 하락세의 마무리단계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LED TV패널가격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컸으나, 패널가격 하락보다는 연말과 연초 LED TV 가격하락에 따른 판매량 급증 가능성에 무게를 둘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소폭이지만 모니터패널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은 이미 LCD산업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재고축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IT패널의 재고도 크게 감소하고 있어 연말 IT패널가격은 예상보다 강한 반등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톱픽으로는 LG디스플레이 와 OCI머티리얼즈 를 제시했다. 두 종목 모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각각 4만6000원,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분기 감상각종료와 부품가격하락으로 원가절감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내년 1분기 LED TV 판매급증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OCI머티리얼즈는 대만 고객사 감산에도 불구하고 NF3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고, 한국 패널업체의 중국진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