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드림호 석방...선원 모두 무사"(종합)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지난 4월초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가 석방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이날 케냐 몸바사에 본부를 둔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의 운영자 앤드루 므완구라와의 전화통화를 인용해 삼호드림호가 오전 11시께 석방된 뒤 미국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선원들은 모두 무사하며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날 "삼호 드림호 석방이 임박했다"면서 "삼호드림호의 안전이 확보되는대로 상세사항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말리아 해적들이 지난 4월 납치한 삼호드림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950만 달러(약105억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삼호드림호는 지난 4월4일 1억7000만달러(1880억원) 상당의 원류를 실고 한국인 승선원 5명과 필리핀 선원 19명을 태운 채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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