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팔자'에 하락 반전..약보합 마감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5일 상승세로 시작했던 코스닥 지수는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 매도 물량에 밀려 오전 중 하락 반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4% 떨어진 528.68을 기록하며 거래를 끝냈다. 전일 1% 넘게 오르며 530을 돌파한지 하루 만의 일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4억, 1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지지에 나섰으나 기관 순매대 규모가 389억원에 달했다. 기관 가운데 특히 투신이 323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하며 팔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주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성융광전투자(+9.81%)가 10거래일 연속 상승 움직임을 이어갔고, 크레듀도 삼성SDS 합병 호재로 14.88%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갤럭시탭 판매가 임박한 가운데 에스맥이 8일째 상승, 14.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된 평산은 9.90%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CJ오쇼핑은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상승 코스닥 종목은 총 370개, 하락종목은 558개로 집계됐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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