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슝디에 끝내기 안타 허용..역전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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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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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SK가 대만 챔피언 슝디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SK는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0 한국-대만 챔피언십 슝디와 1차전에서 2-1로 앞서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2-3으로 패했다.한국시리즈를 제패한 SK는 슝디의 투수력에 밀려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특히 상대 선발 올랜도 로만에게 7⅓이닝 동안 7안타를 뽑아내고도 2득점에 그쳤다. 삼진은 8개나 당했다.

선취점을 얻은 쪽은 SK였다. 2회초 2사 1,2루의 기회에서 조동화의 중전안타로 1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회말 1사 1,3루에서는 선발 게리 글로버가 후앙스하오에게 우익수 희생 뜬공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SK 3회초 2사 뒤 터진 이호준의 솔로포에 힘입어 경기 막판까지 2-1로 앞서갔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글로버에게 공을 이어받은 전병두는 5⅔이닝 동안 무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SK의 세 번째 투수 정우람은 8회말 2사 뒤 등판했다. 9회말 선두타자 천구안런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에 아웃카운트 두 개만을 남겼다. 하지만 조우스치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왕진용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왕셩웨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허용했다. SK의 아쉬운 끝내기 패배였다.

한편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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