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빗물을 폭포로 만드는 생태 사업 펼쳐

금북초등학교 생태 연못 등 곳 곳에 생태 우수 사업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 금호1가동에 위치한 금북초등학교에는 인공폭포와 생태연못이 있다.

작지만 도심 속에서 폭포를 볼 수 있으니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호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이 폭포와 연못은 빗물을 재활용(88t 저장), 조성한 것이다.

또 뚝섬역~성동교간 교각 아래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이 개천은 서울숲으로 연결되는 분당선 성수정거장에서 1일 8000t 발생되는 지하수를 이용한 것이다. 이 지하수는 또한 중랑천에도 공급돼 중랑천 수질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하수처리에 대한 예산절감, 도시미관 향상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금북초등학교 인공 폭포

금북초등학교 인공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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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비가 적게 오는 지역은 아니다.

그러나 국토가 좁고 인구 밀도가 높아 년 강수량을 국토 면적과 인구에 비해 보면 물 부족국가에 해당한다.

수자원 관리는 단순한 물 관리가 아니라 국가경쟁력으로 인식돼야 한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실현을 구정목표로 삼고 물 관리 에너지 대책 사업을 그에 대한 7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빗물 저류조 설치 등 우수 활용사업도 그 중 하나다.

빗물 저류조는 빗물을 이용한 시설물로 물 부족을 해소할 수 있으며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또 도시 열섬화 현상 완화기능도 가지고 있다.

성동구는 대현산공원 일대에도 빗물 저류조(139t 저장)와 이를 활용한 생태연못 및 생태수로, 캐스캐이드(cascade)등을 설치 중에 있으며 올 12월 완공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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