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선호도' 1년 만에 맥주에 밀렸다

여론조사 결과, 소주 1위. 맥주 2위. 막걸리 3위

[아시아경제 정태석 기자]
'막걸리 선호도' 1년 만에 맥주에 밀렸다
우리 전통주 막걸리가 주류 선호도에서 1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일 음주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주류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소주가 작년 보다 소폭 증가한 35.2%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24.9%인 맥주, 3위는 막걸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작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던 막걸리는 이번에 5.8%p 하락한 21.8%로 한 계단 내려갔다.

다음은 와인이 작년보다 2.7%p 오른 9.2%로 4위로 나타났고, 양주(2.4%), 고량주(2.1%), 정종(0.8%), 기타(2.8%)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사이 막걸리의 선호도는 줄어들었고, 상대적으로 소주와 와인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실제 막걸리 출하량이 전년 보다 하락했다는 통계청 발표와 맥을 같이 하는 것.주류 소비는 소득수준별로 상반된 경향을 보였는데, 막걸리의 선호도는 저소득층(23.2%)에서 높은 편이었고, 반면 와인 선호도는 고소득층(21.6%)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기관 리얼미터


연령별로는 20대(38.1%)와 40대(41.7%)에서 소주가 1위로 조사됐고, 30대에선 맥주(32.9%)가 소주(26.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이상에서는 소주(34.9%)와 막걸리(34.7%)의 선호도가 팽팽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소주가 44.1%로 선호도가 단연 높았고, 다음은 맥주(22.2%), 막걸리(19.9%)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맥주(27.5%), 소주(26.8%), 막걸리(23.7%)의 선호도가 팽팽했고, 와인이라는 응답도 남성(5.6%)보다 매우 높은 12.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충청(42.5%)을 비롯해 서울(38.8%)에서는 소주가 1위로 꼽힌 반면, 부산, 경남에선 소주(36.8%)와 막걸리(32.9%)선호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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