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등록 14.1%↑…출원 8.9%↓

특허청, ‘2010년 3분기 지식재산권 동향’ 발표…심사청구 3만4824건으로 8.3% 줄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권 등록은 늘고 있으나 출원은 출고 있다.

1일 특허청이 내놓은 ‘2010년 3분기 지식재산권 동향’ 자료에 따르면 등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는 반면 출원은 8.9% 준 것으로 나타났다.◆지재권 등록은 ‘쑥’=올 3분기 지재권 등록건수는 4만9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리별 등록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특허·실용신안 26.5% △상표 9.0% △디자인 0.4% 불었다. 내?외국별론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15.2%, 9.8% 증가했다.

특히 연구주체별론 대학교와 공기업이 56.7%, 44.6% 불었으나 학교법인과 외국개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0.7%, 30.6% 떨어졌다.두드러진 등록증가율을 보인 기업은 특허?실용신안의 경우 KT, 한국과학기술원이다. 상표는 삼성중공업, 디자인은 한국패션센터다.

지역별론 전북과 제주지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57.6%, 47.7% 늘었으나 울산지역은 1.9% 줄었다.

나라별론 캐나다, 일본이 각 53.2%, 28.2% 증가했으나 이탈리아, 호주는 63.4%, 47.1% 감소했다.

◆3분기 출원은 ‘뚝’=올 3분기 지식재산권 출원건수는 8만41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줄었다.

권리별론 특허와 디자인이 2.7%와 3.8%, 실용신안과 상표는 28.3%와 16.3% 감소했다. 내·외국별론 내국인은 9.6%, 외국인은 4.8% 줄었다. 지역별론 7.6% 는 울산지역 이외 전국 모든 지역이 감소했다.

국적별론 일본, 미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5%, 32.9% 감소했다. 그러나 대만은 41.2% 불어 대조를 이뤘다.

연구주체별로는 공기업, 기타공공기관은 각각 30.1%, 11.0% 늘었으나 대기업, 중소기업은 9.5%, 23.5% 줄었다.

출원증가율이 두드러진 국내기업으로 특허?실용신안은 삼성중공업과 LG이노텍, 상표부문에선 에스피씨이고 디자인부문에선 LG전자로 나타났다.

◆심사 및 심판도 내리막=심사청구건수는 3만48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줄었다.

특허와 실용신안의 심사청구건수는 각 3만1377건, 2947건으로 각각 6.1%, 27.0% 감소했다.

PCT(특허협력조약) 국제조사 신청건수는 57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국제조사 처리건수는 5133건으로 23.2% 증가했다.

심판청구건수는 34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심판처리건수는 3510건으로5.5% 줄었다.

권리별 심판청구건수는 특허?실용신안, 상표는 각 2385건, 846건으로 각각 15.2%, 3.1% 감소했다. 반면 디자인은 184건으로 8.9% 증가했다.

또 특허·실용신안의 심판처리건수는 2596건으로 2.2% 줄었고 상표와 디자인은 각각 774건, 1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3%, 24.7% 감소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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