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HSBC PMI 3개월來 최대폭 상승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의 HSBC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일 HSBC는 중국 10월 제조업PMI가 5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2.9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다. 중국 HSBC 제조업 PMI는 지난 7월 중국 정부의 긴축 조치로 17개월래 최저치인 51.2를 기록한 뒤 8월 0.7포인트 상승한 51.9, 9월 1.0포인트 상승한 52.9를 나타냈다. 제조업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50 미만이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앞서 오전에 발표된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의 10월 제조업 PMI는 54.7을 기록하면서 최근 금리인상과 부동산 규제 등 정부의 경제 속도조절 정책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류리강 홍콩ANZ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이 꾸준한 활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도 가중되고 있다”면서 “12월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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