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부장관 G20 대비 인천공항 점검

'항공안전종합대책' 준비 실태 보고..현장 직접 점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1일 오후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안전 및 보안대책 준비 실태를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국토해양부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 국 정상 및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전용주기장(인천 26대, 김포 21대)을 준비했고, 행사장과 최단거리의 이동 동선을 마련한 상태다.이날 보고된 '항공안전종합대책'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항공기 관제시스템과 항행안전시스템 등 공항핵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지상모의 훈련, 안전·보안 교육훈련 등을 실시해 왔고, 대테러 예방을 위해 전신검색기와 액체폭발물탐지기 등 첨단 보안시설을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회의 개최 무렵에는 정상 항공기와 타 항공기간의 안전거리를 확대 적용하고 숙련 관제사를 추가 배치해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항공보안등급을 상향해 검색 및 순찰도 강화한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첫 인상을 결정하는 만큼 완벽한 안전, 보안과 의전으로 G20 정상회의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미진한 부분이 있는지 재확인해 보완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짙은 안개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예비공항 운영 등 우발계획도 치밀하게 수립해 두도록 지시했다.

이밖에도 공항 내 행사주기장과 보안검색대 등 항시순시, 공항 외곽 및 행사장 보안 강화, 보안검색요원과 안내요원 추가 배치 등도 주문했다.

또 행사 당일인 12일에는 정상회의 행사장 인근의 삼성동 도심공항 터미널 영업 중지와 보안등급 강화에 따른 조치내용을 미리 국민들에게 알려 이용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정 장관은 "한층 강화된 항공안전 및 공항보안 대책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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