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차관 "11,12일 서울 자동차 2부제 실시"

김희국 국토해양부 제 2차관.

김희국 국토해양부 제 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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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자동차 2부제가 시행된다. 하지만 자율적인 방침으로 강제적인 조치는 아니다.

김희국 국토해양부 제 2치관은 "G20회의가 11, 12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며 "양일간 자동차 2부제가 시행된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이번 2부제는 강제적인 조치가 아닌 자율적인 방침"이라며 "자동차 등록번호판의 끝자리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11일에, 짝수인 차량은 12일에 운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토부는 2부제와 더불어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전국적으로 12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는 수도권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확대한다. 서울시 개인택시 운휴조의 운행제한도 해제한다.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약 5분 간격으로 집중 배차하는 제도도 1시간 더 연장해 수송량을 증대한다. 수도권 공무원의 출근시간과 서울 일부지역의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도 10시로 늦춰 출근시간대 이동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은 이 행사를 11일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김 차관은 "여러 가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행사기간 중에는 도로통제 등으로 인해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나 약속 일정 등을 미리 조정해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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