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베트남과 원전·희토류 개발 합의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이 베트남에서 두 개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양국은 또 희토류 개발 방안에도 합의했다.

지난달 31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회담 직후 "베트남은 일본을 두 개의 원전 공장 개발 파트너로 선택하며, 베트남 내 희토류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공개했다.일본의 이번 베트남 원전 수주는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기술수출 지원 정책을 밝힌 뒤 진행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간 행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해 인프라 관련 수출 증대를 장려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원전 수주를 위해 일본은 베트남의 5개년 개발 계획에 790억엔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중국이 수출 제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는 희토류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은 개발도상국으로의 원전기술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 역시 베트남 내 원전을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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