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 양호한 분기실적+우려요인 해소..목표가↑<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일 코리안리 재보험에 대해 보험영업과 투자영업 모두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우려요인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코리안리재보험의 2분기 수정순이익은 484억원으로 예상치를 23%이상 상회했고, 경과보험료의 23%를 차지하는 해외수재부문 손해율이 54.2%로 전 분기 대비 16.8%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투자수익률은 4.5%로 추정치대비 소폭 낮았으나 상반기 주식과 채권 투자이익률이 각각 22%, 6.3%에 달했고 시장금리하락으로 2분기 중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474억원 발생해 수정 자기자본 1.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해외수재부문은 2007년과 2008년 언더라이팅 손실을 기록했으나 2009년 부타 수익성 낮은 계약 축소 및 인수제한으로 이익이 회복돼 2010회기 8월 누적기준으로 327억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국가재난보험 도입 및 비상위험준비금에 대한 비과세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유 채권 장기화에 따라 시장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측면은 부정적으로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현재 보유 채권 듀레이션은 5년으로 연초의 2년에서 급격히 증가했다"며 "긴 채권듀레이션은 2분기 중 금리 하락기를 거치며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나타났으나 최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본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고, 해외 영업 부문의 이익은 상반기 중 합산비율이 87.5%로 너무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