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20 정상회의 준비.. 14일간 시민들과 대청소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는 G20 정상회의 개최기간에 서울을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로 유지하기 위한 환경정리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1월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단계별로 대청소를 추진한다.

1단계로 1일 오전 7~8시에 서울시 25개 전역에서 시범대청소를 시작해 8일까지 도로 관련시설물 정비와 취약지역 청소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주요도로와 이면도로의 쓰레기 제거 및 도로물청소, 가로휀스, 배전함, 공중전화부스 등 도로시설물을 말끔히 청소하기로 했다.이날은 강남구, 중구, 종로구 3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시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시범행사를 실시한다. 오세훈 시장은 G20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코엑스를 중심으로 1800여명의 주민 및 공무원들과 함께 삼성역과 선릉역 주위에서 G20행사장 주변 환경정리 점검 및 청소활동에 참여한다.

청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쓰레기·담배꽁초·껌안버리기 등 홍보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동시에 전개한다.

9일부터 14일까지는 2단계로 청결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25개자치구에 상황실 및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대청소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시청과 구청 공무원, 시민자율청결봉사단 및 시민단체 회원 등 약 5만여명과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한전, KT 등 각종 시설물을 관리하는 관련기관에서도 함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서울의 도시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고 더 나아가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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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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