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PC업체도 참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오는 11월 부산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가 PC업체들이 최신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지스타'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게임을 선보이는 'B2C관'의 경우 전시공간이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으며 90여개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참가신청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PC업체들 입장에서는 각 게임 회사들이 선보이는 최신 PC기반 온라인게임에 최적화된 자사 제품을 선보여 게임에 집중된 이목을 활용, 짧은 시간에 최대의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서는 오랜 개발 기간이 걸린 대작 온라인게임이 다수 선보이기 때문에 이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최첨단 부품과 안정적인 성능을 홍보하려는 PC업체들의 참여가 눈에 띄고 있다. 최근 대작 온라인게임에는 그래픽 성능뿐만 아니라 3D 디스플레이, 5.1채널 음향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넥슨과 인텔, 위메이드와 MSI, 네오위즈와 삼보TG 등 게임업체와 PC업체 간의 업무 제휴가 추진 중이다.우선 인텔은 넥슨의 자회사인 엔도어즈에서 선보이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삼국지를 품다'를 포함해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등의 시연 PC에 관련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신작 MMORPG '네드'를 시연하기 위해 MSI로부터 고사양 노트북PC 20대를 지원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게임즈 부스에는 삼보TG PC 총 60여대가 설치돼 게임 시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 PC들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지스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인 신작 '록맨 온라인', '레이더즈', '퍼블버블 온라인' 등을 시연하는 데 활용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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