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방향성 상실..英0.05%↓ 獨 0.09%↑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2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 부진했던 증시 주요 지수는 장중 한때 미국의 GDP 성장률 발료 후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05% 하락한 5675.1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3833.5를, 독일DAX지수는 0.09% 뛴 6601.37을 기록했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1% 오른 266.21로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는 이번주 0.2%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10월 전체로 2.5% 상승했다.

크레딧 스위스 글로벌 자산배분부문 대표 마이클 오'설리반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기적으로 양적완화 조치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경기회복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잘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은 뉴욕증시 개장 전에 3분기 GDP성장률이 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다만 수치가 좋았던 만큼 양적완화 조치 규모가 작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수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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