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세계 220만대 차량 리콜

엔진 점화장치 불량..오는 12월부터 진행

닛산 인피니티 QX56<출처: 에드먼드인사이드>

닛산 인피니티 QX56<출처: 에드먼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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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일본 닛산이 전세계에서 220만대의 자사 차량을 리콜한다. 저속주행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야기하는 점화장치에 불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9일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드인사이드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만 약 74만7000대에 달한다.대상 차종은 2004~2006년에 생산된 닛산 아마다(Armada), 타이탄(Titan), 인피니티 QX56, 2005~2006년에 생산된 닛산 프런티어(Frontier), 패스파인더(Pathfinder), 엑스테라(Xterra) 등이다.

닛산 미국 법인은 2003년 8월과 2006년 6월 사이에 생산된 차종이라고 밝혔다.

리콜의 정확한 이유에 대해 닛산 측은 "엔진 컨트롤 모듈로 전압을 공급하는 전기장치 내부에 실리콘 기체가 형성될 우려가 있다"면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장치내 전기와 맞닿으면 산화를 야기해 저속에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포함해 엔진 성능을 전반적으로 저하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닛산은 리콜과 관련해 사고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리콜은 1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딜러들은 엔진컨트롤 모듈을 위해 전기장치를 교체할 예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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