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시험평가를 담당할 시험평가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시험평가설비 준공식을 28일 열고 주요 성능시험평가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흥항공센터내에 위치한 시험평가설비에서는 수리온의 주(主) 로터(Rotor) 및 꼬리 로터, 착륙장치의 성능과 내구성 등을 시험하게 된다. 특히 착륙장치 낙하시험설비는 항공 착륙장치의 충격흡수성능을 평가하는 국내 최초의 인증 설비로 최대 착륙속도 11.3m/s까지 구현하면서 착륙하중, 완충장치 압력, 온도 등 각종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또 주 로터 및 꼬리 로터 훨 타워(Whirl Tower)는 헬기 양산시 블레이드(Blade)의 밸런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대성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은 "수리온 시험평가설비 준공으로 헬기의 핵심 시험평가설비가 국내에 구축돼 수리온 뿐 아니라 공격헬기 등 후속 헬기사업들의 관련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외화 절감과 기술안보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헬기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항공센터는 2002년 8월 16일 항공우주연구원과 고흥군간 협약이 체결되면서 건립이 추진됐으며 고흥군은 간척사업지구 내 경비행장 인접부지를 제공하고 도비와 군비 등 17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사업을 지원해 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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