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R&D 협력사 테크데이' 개최

동반성장 '시동'..28개 협력사 119건 신기술 선보여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사진 오른쪽부터) 등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사진 오른쪽부터) 등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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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차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시동을 걸었다.

현대?기아차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와 롤링힐스에서 28개 1차 협력사가 참여한 가운데 '2010년 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개회식에는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을 비롯해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등 현대·기아차 관계자, 정부기관 및 61개 1·2차 협력사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늘(28일)과 내일(29일) 이틀 간 열릴 이번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는 협력사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협력사 신기술 전시회 및 세미나'와 협력사 신기술 개발 우수사례 발표, 연구개발 분야 동반성장 등에 대해 논의하는 ‘협력사 대표 초청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협력사 신기술 공동 전시회’에서는 28개 협력사에서 14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과 60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45건의 현대·기아차 최초 적용 신기술을 선보인다.이현순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현대·기아차는 R&D 테크데이 행사를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R&D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협력사와 다각적으로 교류해왔다”면서 “특히 올해 행사에는 2차 협력사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동반 성장을 위한 공감의 장을 넓혔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와 협력사간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신기술 발굴을 통한 글로벌 R&D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의 기술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R&D 테크데이 이외에도 R&D 모터쇼에 협력사를 초청하고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R&D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신차 개발시 협력사 신기술 개발 및 부품 품질 확보를 위해 현대·기아차의 기술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장지원을 위해 신설되는 조직으로, 40여명의 상근 인원을 포함해 270여 명 규모로 운영된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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