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집중호우 지원성금 부족… 의연금 모집기간 연장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지난 여름 태풍‘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위연금 모집기간이 연장된다.

28일 소방방재청은 곤파스와 9월21일 발생한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전국재해구호협회장이 신청한 ‘의연금품 모집 변경허가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지금까지 모금된 금액이 69억원에 불과하고 태풍과 수도권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의연금 지원예상액이 309억원이상 소요된 데에 따른 것이다.

특히 당초 모집허가 목표액인 100억원과 10월31일까지로 돼 있는 모집기간으로는 모집 목표액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 모집 목표액을 4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모집기간도 11월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서는 지난 7~9월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국민들의 성금을 모금하는 것인 만큼 기업과 국민들께서 깊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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