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 소매판매 1.2% 증가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의 9월 소매판매가 미미한 증가에 그쳤다.

28일 일본경제산업성은 9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4.3%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3.2%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로 해외 수요가 줄어든 것이 내수 소비 둔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 부진으로 실업률이 증가하고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마쓰오카 노리아키 다이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이 둔화됨에 따라 내수 소비도 동력을 잃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가계수입은 증가하겠지만 당분간 내수경기 활성화는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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