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시장내 경쟁으로 불확실성 커져..목표가↓<이트레이드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8일 오뚜기 에 대해 시장 내 경쟁이 격화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9만3000원에서 1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

조기영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영업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졌으며 시장 내 경쟁이 심화 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515억원, 19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9%, 15.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조한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매출 기여도가 높은 품목이 가격인하와 경쟁심화로 역성장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참치캔은 사조산업의 공격적 영업으로 시장지위가 3위로 하락했다"며 "유지와 레토르트 카레도 롯데삼강과 대상의 선전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업체들이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기 때문에 오뚜기 의 실적 개선이 단기적으로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시장 방어성 비용이 제거된다면 매출 증가 효과가 즉시 나타날 수 있다"며 "향후 경쟁 상황이 변화하는 시점에 따라 탄력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