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사회적기업 발굴 육성 나서

민선5기 시회적 기업 50개 창출, 일자리 500개 만든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사회적기업 50개를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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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청년 실업자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기업 고유의 활동의 통해 취약계층에게 복지 보육 보건 문화예술 등 각종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성북구는 이 같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2일까지 단체와 개인의 의견을 받고 있다.

조례 안은 ▲사회적기업 육성계획 수립시행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설치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경영지원과 우선 구매 ▲조세감면 등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위원장은 일반인도 맡을 수 있도록 돼 있어 관련 분야 전문가 영입도 가능할 전망이다.또 사회적기업을 지원할 프로보노, 즉 자신의 전문성을 대가 없이 기부할 개인과 기업을 상시 모집 중에 있다.

모집분야는 법률 세무회계 경영컨설팅 시장조사 마케팅 광고홍보 디자인 브랜드개발 등이다.

구는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을 돕는 전문가 지원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우선 올해를 사회적기업 기반조성 단계로 설정하고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와 공무원 학습동아리와 발굴지원단을 구성한다.

또 지역내 후견기업체와 사회적기업 간의 결연사업도 추진한다.

내년은 사회적기업 실행 단계로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구성하고 1개월 과정의 사회적기업가 발굴을 위한 아카데미도 개설한다.

또 구청 각 부서와 주민센터가 사회적기업이 생산하거나 취급하는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모델 발굴을 위한 구민창안 공모를 진행하고 사회적기업의 날 박람회도 연다.

구는 이 같은 계획들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 때 사회적기업육성팀을 신설하기로 확정했다.

2012년부터는 정착단계로 사회적기업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성북구는 이 같은 노력들을 통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평균 10개씩 모두 50개 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성북구에는 고용노동부의 예비 사회적기업 8개와 서울형 사회적기업 7개가 있다.

사회복지과(☎920-324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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