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잇따른 목표가 하향조정에 서울반도체 약세 출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증권사들의 부정적인 향후 평가로 서울반도체 가 27일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8분 서울반도체는 전일 대비 3.58% 하락한 4만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이날 증권사들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목표가는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지만 매출액 3000억원 돌파에는 실패한 서울반도체의 목표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3500원으로 10.8%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2분기에 이어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나 매출액 3000억원 돌파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대우증권은 밝혔다.

NH투자증권도 올해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원재료비의 상승, 판가 하락, 가동률 저하로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지분법 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며 목표가를 7만4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ED업황에 대한 의문과 투자 심리악화로 주가 4만원이 일시적으로 붕괴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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