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여객, 전년 동기比 24.5% ↑

국내선 항공여객과 항공화물 수송량도 각각 13.4%, 4.2% 증가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장기간의 추석연휴로 인한 항공여객 수요 증가로 지난 9월 국제선 항공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9월 항공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24.5% 증가한 329만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내선의 경우도 장기간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3.4% 증가한 158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했고 항공화물은 추석연휴 및 반도체 등 IT부품의 재고량 증가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돼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28만8000톤을 수송했다.

국제선 여객은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직항여객 수요 증가로 역대 9월 중 최고치였던 2007년(295만명)보다도 11.5% 늘었다.

국내선 여객의 공항별 실적은 추석연휴 임시편 증대 및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로 김포(10.2%), 김해(9.9%), 제주(20.4%) 등 국내공항 실적이 다소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57만명으로 집계됐다. 분담율은 지난해 9월 30.5%에서 이번달에는 34.7%로 소폭 상승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추석연휴 및 직항여객 수요 증가로 대폭 개선된 항공여객 수송실적이 경기회복 및 중국 항공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지속 개선될 것"이라며 항공화물은 원유 및 환율의 안정세와 소비경기 호전 등으로 전통적인 항공화물 성수기인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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