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대회도 주말리그제로 바뀐다’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지난해 초·중·고교 축구 대회에서 물꼬를 튼 학교체육 주말 리그제가 이번에는 고교 야구대회까지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야구협회는 26일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을 위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추진계획’을 공동 발표했다.이에 따라 학기 중 평일에 전국 규모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오던 고교 야구대회는 내년부터 토·일요일 등 주말과 공휴일, 방학기간을 이용한 권역별 주말 리그대회와 전·후반기 왕중왕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말 리그제 정착을 위해 야구종목 체육특기자 선발방식도 기존 전국대회 팀성적 중심에서 주말리그 개인별 출전율, 타율, 방어율 등 개인성적 중심으로 바뀐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초·중·고 축구리그의 경우 만족도 조사에서 80%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면서 “이번에 도입되는 고교야구 주말리그도 한국야구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한 주말리그 대회는 지난해 초·중·고교 축구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대학축구, 대학농구, 고교 아이스하키까지 확대된 바 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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