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5명 무더기 우수의원 선정에 '고무'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25일 경실련이 2010 국정감사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한 18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15명이 포함된데 대해 반색하며 의원들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경실련은 국감 결과 모두 18명의 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민주당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은 2명, 민주노동당 1명이다. 특히 국회 171석을 확보한 한나라당이 2명에 불과한 반면, 87석인 민주당은 17%인 15명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감을 통해 4대강 사업이 위장된 운하사업이라고 밝혀내고, 이명박 정부의 공정한 사회가 헛된 구호였다는 것과 안보에 대한 중요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우리가 밝혀낸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토대로 예산국회에서 제대로 된 예산을 배정해 민생국회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성실하게 국감을 완료했는가가 평가된 것"이라며 "특히 어려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미경, 이찬열, 홍영표 세 명의 의원이 팀플레이를 해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고 격찬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피감기관의 자료제출 거부와 불성실한 답변, 증인과 참고인 불출석 등 온갖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열성적인 국감이 국민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격려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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