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수..코스피 연고점 돌파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름폭을 확대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환율문제에 대해 일정부분 합의, 주식시장을 둘러싼 변수 중 하나가 안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25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0.63포인트(1.09%) 오른 1917.94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1일 장 중 1909.01을 기록한 바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던 기관이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한데다 프로그램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97억원, 382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49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로 614억원 규모가 들어오고 있다.업종 별로도 대부분이 오름세다. 자동차와 조선사들이 속해있는 운송장비 업종이 4.33%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증권(2.70%), 은행(2.02%), 의료정밀(1.78%) 등이 오름세다.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의약품은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했음에도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목 상위 종목들도 호조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 기아 가 2~6%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며 현대중공업(5.84%), 신한지주(1.13%), 한국전력(0.83%)도 상승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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