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 수출 증가폭 올들어 최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엔고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일본의 9월 수출 증가율이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일본 재무성은 9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9.6%를 넘어서지만 전월의 17.9%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로써 일본 수출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수출 증가세 둔화로 일본 경제에 다시 빨간 불이 켜짐에 따라 일본 정부와 통화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압박도 강해질 전망이다.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기업이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앞으로 성장세는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엔고는 수출 기업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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