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에 선진관세행정기법 가르친다

관세청, 25일~11월 4일 엘살바도르 관세청 직원 9명 초청…관세행정기법 등 연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이 엘살바도르 세관공무원들에게 우리나라의 선진관세행정기법을 가르친다.

관세청은 25일 이날부터 오는 11월4일까지 엘살바도르관세청 직원 9명을 초청, 관세행정기법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인 연수는 참가자들 호평 속에 엘살바도르관세청의 재요청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한다.

교육내용은 ▲수출입통관제도 ▲관세조사 및 심사제도 ▲FTA(자유무역협정)와 한국관세행정 등 관세행정 전반으로 2주간 우리의 선진관세행정 및 제도를 배운다.

관세청이 1993년부터 해마다 해온 23차례의 관세행정기법 연수프로그램엔 관세행정부서 책임자(과장급 이상) 300여명이 참여했다.연수에 참가했던 외국관세청 직원들은 각국의 국·과장급 이상 핵심인재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나가있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애로점을 풀어주는 역할을 자처하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개도국의 높은 벤치마킹 수요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관세청의 연수프로그램은 우리의 선진 관세행정기법 홍보에도 한몫한다.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에 대한 연수참가자들의 관심도를 높여 도미니카 등 5개 나라에 4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관세청은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엘살바도르 세관직원들에게 우리 관세청의 이미지를 좋게 심어주고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여부도 깊이 있게 두드려볼 예정이다.

☞엘살바도르(El Salvador)는 어떤 나라?
중미에 있는 인구 약 700만명의 작은 나라다. 우리와는 1962년 외교관계 수립 후 정치·경제 등 제반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중미지역 가운데에 있는 점을 활용, 외국인들의 투자유치 확대, 비관세장벽 철폐 등 과감한 경제자유화정책을 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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