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올림픽 '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 열린다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 세계 친환경 녹색교통에 대한 소식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제17회 부산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대회'가 열린다.

이번 부산 ITS 세계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그동안 개최된 세계대회와 비교할 때 양·질의 측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ITS 세계대회는 지능형교통체계 분야에서 세계최대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1994년 제1회 프랑스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첨단교통 분야 기업·학계·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해 각종 신기술과 제품·장비 등을 선보이는 행사로, 일명 '교통올림픽'으로 불린다.

첫날인 25일에는 해외 17개국 교통·도로부처 장·차관 21명이 참석하는 교통장관회의가 열린다. 특히 우리나라는 참석국가인 불가리아와 콜롬비아와는 26일 양자면담을 갖고 교통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밖에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국내외 213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며 총 900부스가 마련돼 있다. 이 기간 총 46개국이 참여한 223개의 학술회의도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 세계대회를 통해 스마트 녹색교통 강국으로 도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브랜드화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