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신평사, 공동 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신정평가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일 3국 신용평가사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 신평사는 '신용 글로벌화에 대응한 국제 신용평가시스템의 구축'을 대주제로 발표에 나섰다.3국 신평사는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심의 평가체계가 아시아 지역의 자본시장 및 신용평가의 특수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지역내 독자적인 신용평가시스템의 형성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훈 한신정평가 경영전략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아시아 신평사가 수행해야 할 당면 과제는 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해 신용평가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아시아 채권시장 통합의 초석을 다지며, 정부신용평가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아시아 채권시장 통합을 위해 한·중·일 3 국간 ECAI 공동활용, 신용등급의 단계적 상호인정, 금융당국간 협의체 등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한편 이용의 한신정평가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아시아 채권시장을 통합해 나가는 것이 아시아 전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며 "특히 3국 신용평가사가 정부신용평가를 활성화하는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로 거듭나고 서로간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아시아 채권시장 통합을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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