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환율 조정 언급에 원달러 환율 하락 반전... 1120원대 중반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반으로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하며 1120원대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달러 상승세과 당국의 자본규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환율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시장 지향적 환율 정책을 강조하는 내용이 합의문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약세로 전환된 달러화 가치도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인위적인 환율 저평가를 유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언급이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속적인 달러 약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가뜩이나 예민한 시장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도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전날에는 과도한 달러화 평가절하를 원치 않는다고 말해 환율 상승을 유도하더니 이날은 신흥국들이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언급해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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