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명소 체험에 장애는 문제되지 않아요!

서울시, 장애인이 행복한 문화관광 체험코스 10곳 선정
서울시가 장애인 문화관광 체험을 위해 마련한 10가지 맞춤코스

서울시가 장애인 문화관광 체험을 위해 마련한 10가지 맞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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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시가 문화관광에 대한 장애인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서울시는 22일 장애인들이 편의시설,주변 맛집,대중교통 정보 등 관광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0개의 '장애인이 행복한 문화관광체험코스'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이번 관광코스는 ▲장애아동 가족을 위한 교육체험코스, ▲여성장애인 특화코스, ▲외국장애인 코스 등 대상별로 맞춤 관광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장애아동 가족코스는 동물원이나 박물관 등 교육체험을 할 수 있고 여성장애인 특화코스에는 홍대 비보이 공연이 들어가서 눈길을 끈다.

또한 전통문화, 한강레저, 문화예술공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외국 장애인들을 위한 코스는 명동과 동대문시장 등 역사와 쇼핑을 접목해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문화관광체험코스는 장애인들이 직접 관광지의 편의시설을 점검해 의견을 내고 시범투어에서 만족도를 보인 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시는 관광명소 50곳의 편의시설을 장애인들과 함께 총 11회 점검하고 국내·외 118명의 장애인들은 15개의 시범코스 투어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코스는 장애인 지원 관련 업계와 시범투어 참가자들의 회의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어플개발과 함께 관광안내책자와 지도 발간 등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루트로 관광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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