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앤서니 김, 카지노서 난동(?)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ㆍ사진)이 카지노서 소란을 피워 경고(?)를 받는 등 구설수에 올랐는데.

앤서니 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2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저스틴팀버레이크 슈라이너아동병원오픈(총상금 430만 달러)에 출전 신청을 했다가 대회를 하루 앞두고 돌연 기권했다. 앤서니 김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의 데이브 해기스는 "손가락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들은 그러나 앤서니 김이 20일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다 소란을 피웠고, 또 다른 카지노에서는 댄스 무대에 술을 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리뷰저널에서는 앤서니 김이 '활기가 넘치는(boisterous)' 밤을 보냈다고 했지만 당시 카지노 DJ인 엑소더스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앤서니 김은 짐승같은 행동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앤서니 김은 4월 셸휴스턴오픈에서 우승했지만 5월 손가락 인대 수술로 3개월간 코스를 떠났다가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을 통해 투어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후 모든 대회에서 '컷 오프'됐고, 한국오픈에도 초청받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앤서니 김은 21일에는 유러피언(EPGA)투어 사무국으로부터 연간 12개 대회 출전 의무를 충족시키지 못해 투어 카드를 상실했다는 통보까지 받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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