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레이싱] 섬마을 어르신 '사랑의 영정사진' 찰칵

▲ 마사회 봉사단 'KRA 엔젤스'가 지난 18~19일 서해 연평도를 찾아 섬마을 어르신들에게 영정사진을 촬영해 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 마사회 봉사단 'KRA 엔젤스'가 지난 18~19일 서해 연평도를 찾아 섬마을 어르신들에게 영정사진을 촬영해 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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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 섬마을 어르신 사랑의 영정사진 '찰칵' =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 봉사단 'KRA 엔젤스'는 지난 18~19일 서해 연평도를 찾아 섬마을 어르신 50여명의 영정사진을 촬영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서해 연평도 어민회관에는 65세 이상 노인 50여 명과 메이크업, 사진촬영 봉사자가 한데 어울려 영정 사진을 촬영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사진 촬영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한껏 폼을 내고 카메라 앞에 섰지만 왠지 어색한 포즈로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식 어민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사진을 찍어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옛말에 영정 사진을 찍어 놓으면 오래 산다고 해서 노인들이 참 좋아 하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영정사진 촬영은 한국마사회 봉사단이 평소 섬지역의 어르신들이 뭍으로 나와 사진 촬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준비했다.

사진촬영에 나선 마사회의 한 직원은 "영정 사진을 찍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모두 밝아 장수하실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작은 노력이지만 영정 사진 촬영에 나선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봉사단 뿐만 아니라 전 부서가 '1사 1촌'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말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 홈페이지

▲ 말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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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 새롭게 오픈 = 대한민국 승마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말산업포털사이트 '호스피아(www.horsepia.com)'가 사이트 리뉴얼을 끝낸 후 최근 새롭게 오픈했다.

호스피아는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말산업 육성기반 마련과 승마 활성화를 위해 2009년 10월에 첫 선을 보인 말산업 포털사이트로 현재까지 누적가입자수 1만5000명, 누적 방문자수 3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약 7개월 간의 리뉴얼 작업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호스피아는 사용자를 위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강화된 보안기능 및 손쉬운 검색엔진과 다채로운 컨텐츠 카테고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전국 승마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조사된 약 290여개 승마장의 미니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각 승마장의 상세한 시설현황과 마필두수, 승마교관, 이용자 커뮤니티, 이용자 평점 등 다채로운 메뉴를 통해 승마장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고 있다.

◆ '주몽', 1군 승군 후 첫 우승 = 수년 전 과천벌을 호령했던 '섭서디'의 동생으로 더욱 유명한 '주몽'(미, 수, 3세)이 1군 무대에서 감격의 첫 승을 기록했다.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주몽'은 지난 17일 일요경마 10경주에 출전해 초반 선두권에서 힘을 비축하다가 경주 막판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선 전방 200m 통과기록을 나타내는 'G-1F' 기록이 12.6초를 기록해 전성기 '섭서디'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경주로에서 은퇴해 더 이상 '섭서디'를 볼 수는 없지만 그 동생 '주몽'이 형님 못지 않은 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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