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공동주택관리자 교육시켜

아파트 투명 관리 위해 공동주택관리 매뉴얼 및 관련 법령집 제작도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공동주택 주민들의 보다 안정된 주거생활을 위해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현재 성북구에는 10만2804가구의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6만1803가구로 60%에 이른다.구는 21일 오후 청사 내 다목적홀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감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관리자 교육을 했다.

이는 아파트 입주민들 간 분쟁을 줄이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동주택 관리자들이 관련 법령과 규약을 잘 숙지하고 지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교육 참석자들을 위해 주택법 시행령 개정 내용인 ▲입주자 직접선거를 통한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감사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상설 설치 ▲동별 대표자에 대한 운영, 윤리 교육 정례화 ▲경쟁 입찰을 통한 주택관리업자 선정 등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다.
성북구가 공동주택관리자 교육을 했다.

성북구가 공동주택관리자 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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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장 업무 소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지침 관련 교육과 질의응답 순서도 마련됐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아파트 주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입주민의 참여와 소통 그리고 관련 법령과 규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공동주택 건설을 통한 주택공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를 통해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며 "따뜻한 정이 흐르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관리 매뉴얼과 관련 법령 모음집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관리과(☎920-338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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