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스타골든벨, 6년 만에 전격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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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KBS2 장수 예능프로그램 '스타골든벨'이 6년 만에 폐지될 전망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21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에 “지난 봄 개편 때 '스타골든벨'의 시즌2 격으로 새롭게 출발한 ‘스타골든벨 1학년1반'이 5개월 만에 폐지되고 ‘오 마이 스쿨’이 방송된다”며 “새 프로그램 포맷은 연예인들이 폐교에 들어가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틀은 ‘스타골든벨 1학년 1반’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메인 MC인 박명수, 박경림을 비롯해 사이먼디(슈프림팀), 유세윤, 토니안, 택연(2PM)이 고정으로 출연하며 첫 회 게스트로는 민(미쓰에이), 정주리, 차다혜 KBS 아나운서, 손은서, 재경(레인보우), 효린(씨스타) 등이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11월 첫 방송된 이후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동시간대 타방송 예능프로그램들의 선전으로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지난 5월 프로그램명('스타골든벨 1학년1반')과 포맷을 바꾸는 등 극약 처방을 했지만 평균 7%대의 한자리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부진으로 올 가을 개편 때 폐지를 맞을 전망이다.한편 KBS 측은 이에 대해 "'스타골든벨' 폐지 논의가 있었던 건 맞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오 마이 스쿨'이 30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스타골든벨' 시간에 방송된다. 하지만 '스타골든벨' 폐지가 확정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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