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경기침체 탈출 ‘안간힘’

광교 주상복합 2개블록·연립주택2블록, 1년거치 2년무이자 할부 공급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부동산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심을 쓰고 있다.

◇주상복합용지 2개블록, 1년거치 2년무이자할부 공급 =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8일 광교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2개블록 총6만986㎡ 공급에 나섰다.두 곳 모두 신분당선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 역세권으로 광교에서도 최고의 요지로 꼽히는 곳이다.

주상복합용지 2개블록은 1년거치 2년무이자할부로 공급된다. 중도금은 1년 후 10%, 잔금80%는 계약후 2년뒤에 납부할 수 있다.

특히 토지리턴제로 1년후 부동산시장이 호전되지 않아 계약해제를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해제가 가능하다.최근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유동성 관리로 대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는 신규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업체들의 자금사정을 고려한 분양대책이다.

이번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는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아파트 총 858가구와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오피스텔 등을 지을 수 있는 부지로 광교에서 주상복합용지는 일반매각으로는 처음 공급되는 것으로 사업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쯤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을 전망이다.

3만8570㎡ 규모의 C1블록(85㎡초과)은 용적률 280%(주거:196%)에 508가구가 들어서고, 1712억8937만원에 공급된다.

2만2416㎡ 규모의 C5블록(60~85㎡이하, 85㎡초과)은 용적률300(주거210%)에 350가구가 들어서고, 955억5940만8000원에 공급된다.

주상복합용지 입찰신청은 11월 2일부터 경기도시공사 토지분양시스템((http//buy.gico.or.kr)을 통해 이뤄진다.

◇연립주택용지 2개블록도 선착순 수의계약 = 광교산 자락 친환경 연립주택용지도 1년거치 2년 무이자할부, 토지리턴제 실시조건으로 25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5만412㎡규모에 271가구(85㎡초과) 지어지는 B1블록은 용적률 80%로, 804억714만원에 공급된다.

327가구(85㎡초과)가 들어서는 B3블록(6만922㎡)도 용적률 80%, 965억6137만원에 선착순 공급된다.

B1, B3블럭은 지난 해 9월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중인 주택사업체에게는 파격적인 분양조건인 중도금 및 잔금납부기간을 2년 또는 3년 조건으로 공급했다.

하지만 부동산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선뜻 사려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공사는 이번 주상복합용지 공급조건과 같은 조건으로 완화해 선착순 공급에 나섰다.

연립주택용지는 광교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도시지원시설용지(업무, 연구소 용도)는 신분당선의 핵심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동수원IC 인근 광교테크노벨리에 인접해 있고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연장선 도청사역에서 도보 5분거리이다. (분양문의 : 031-8012-7524,7520)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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