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 상하수도 자료 해킹

"G20 정상회의와는 무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북한이 최근 우리나라 상·하수도망 자료를 해킹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 외부에서 환경부 홈페이지에 접속, 상·하수도망과 유독물질 거래 현황 등이 담긴 환경연감 자료를 해킹해 갔다"며 "인터넷 트래픽 등을 추적한 결과 근거지는 북한 쪽이었다"고 밝혔다.해당 자료는 환경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면 받을 수 있는 공개 자료지만 이러한 절차 없이 다운로드한 것.

그러나 이 관계자는 서울 G20 정상회의와 연계된 해킹 시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평소에 인터넷 이상 동향을 체크하면서 나타나는 흔한 일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20일 김황식 총리 주재로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열고 G20 경호 등 위기대응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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