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이란제재' 7곳 364만弗 무역보험사고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란에 대한 금융제재 조치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현실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 의원(민주당)이 무역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5일 현재 대이란 금융제재로 인한 무역보험사고는 7개 기업에 40억원(364만달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발생으로 보험금을 지급한 경우가 3개 기업 6건에 12억5300만원(112만7000달러)이었으며 사고처리가 안된 곳은 5개 기업 11건에 27억9500만원(251만3000달러)이었다.12일 기준 대이란 보험책임 잔액은 선박 6325억원, 플랜트 4008억원, 일반상품 6344억원으로 총 1조6677억원이며 계약건수는 총 1477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 의원은 "대이란 보험책임 잔액의 62%인 1조333억원에 해당하는 선박 및 플랜트의 경우 대금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일반상품의 경우 국내외은행의 이란관련 거래 기피로 인해 대금결제경로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노 의원은 "수출건별로 정부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대금결제경로의 안정성 확보에 대한 확인을 통해 무역보험 지원을 결정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수출대금 미회수사고 발생시 보상심사 및 보험금지급을 신속하게 전개해 수출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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