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상승폭은 수도권 컸다.
15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성남 수정구(1.6%), 대전동구(1.5%), 하남(1.2%), 김해(1.1%), 용인 기흥구(1.0%), 용인 수지구(0.9%)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가을 이사 수요 및 매매를 보류하고 전세로 전환하는 수요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 14개구 중 도봉구(0.6%)는 인근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입주물량이 마무리되면서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 증가 등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했다. 성동구(0.5%)는 강남, 시청, 광화문 등의 도심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해 유입되는 근로자 수요로 물량이 부족한 모습이다.
강남 11개구 중 강동구(0.6%)는 전반적인 주택 시장 침체로 매매를 보류하고 전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증가했다.
암사동 강동롯데캐슬퍼스트(3226가구)의 입주 2년 도래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단지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랐다.
양천구(0.5%)는 신정·신월뉴타운 이주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을 성수기로 인한 이사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 성남 수정구(1.6%)는 서울지역 전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유입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크게 상승했다.
하남(1.2%)은 인근 서울 강동구 지역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유입 수요, 계절적 수요 및 신혼 부부 수요 등이 증가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 기흥구(1.0%)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한 용인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천 계양구(0.5%)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직장인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을 이사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대전 동구(1.5%)는 용전동 동부고속터미널의 복합상가 전환으로 신세계이마트와 아울렛 등의 입점이 예정된 가운데 이에 따른 유입 수요 증가로 상승세다.
부산 사상구(0.9%)는 사상구에서 김해를 잇는 경전철의 2011년 개통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진구(0.8%)는 인근 하야리아부대 이전 후 시민공원 조성 호재로 전세 가격이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 중이다.
경상 김해(1.1%)는 내년 개통을 앞둔 경전철, 창원 제2터널 등으로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인구 유입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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