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성전환자 "LPGA 출전 허용하라~"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미국의 한 성전환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고소했다는데.

뉴욕타임즈는 14일(한국시간) 전직 경찰관 출신 라나 로레스(57)가 "'태어날 때 여자였던 사람이어야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LPGA투어의 정책은 캘리포니아주 공민권에 어긋난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로레스는 2005년 성전환수술 이후 2008년 세계장타대회 여자부에서 우승(254야드)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로레스는 올해도 이 대회에 출전하려다 거부당하자 주최 측과 LPGA를 동시에 고소했다.

로레스는 "지난 5월에도 LPGA 퀄리파잉(Q)스쿨 출전 신청을 허용해달라고 공문을 보냈으나 거절당했다"며 "나는 편견의 희생자"라고 말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는 성전환자들의 대회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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