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윤여정 "영화 속 과거사, 연기라는 사실 잊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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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여배우들'에 출연한 윤여정이 영화 속 과거 이야기에 대해 언급했다.

윤여정은 8일 오후 부산 메가박스 해운대점에서 열린 영화 '여배우들'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영화에서 과거 이야기를 할 때 슬프진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그는 "나이가 들고나면 과거 이야기 하는 것이 슬픈 일은 아니다"며 "원래 성격이 슬픈 일도 즐겁게 생각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젊었을 때는 숨길 것이 많지만 나이가 들고나면 점점 사라진다. 흉도 자랑도 아닌 이야기를 후배들과 나누다 보니 나도 모르게 연기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영화에서 '여정'으로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본인을 연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감독의 속임수에 넘어간 기분이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고현정 최지우 윤여정 이미숙 김민희 김옥빈 등 국내 탑 여배우들이 출연한 '여배우들'은 여배우들의 진솔하면서 대담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정 김민희 김옥빈과 이재용 감독이 함께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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